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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활동하니 故 종현 "진짜 그립다"며 속내 털어놓은 키 (영상)

샤이니 키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8년 차 자취러의 일상을 공개하고, 故 종현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뉴스1] 이지현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나 혼자 산다'에 출격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의 혼자 사는 일상이 공개됐다. 절친 태연도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샤이니 멤버였던 고(故) 종현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이날 키는 최근 이사했다고 알렸다. 널찍한 공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그는 반려견 꼼데, 가르송과 사랑스러운 아침을 맞이했다. 8년차 '자취러' 키는 청소를 하면서 꼼데 눈치를 봐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또 미니 텃밭에서 파를 키우는가 하면 집안일을 하면서 "아우 지겨워"라는 말을 반복해 '키주부'로 거듭났다.


첫 식사는 배달 떡볶이였다. 그는 용기 그대로 먹지 않는다며 냄비에 떡볶이를 담았고 파, 치즈를 추가해 폭풍 흡입했다. 키는 갑자기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무지개 회원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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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키는 "이제 일하자"라더니 거실에 있던 테이블을 옷방으로 옮겼다. '비밀의 방' 콘셉트로 방을 완성하기 위해 가구 배치를 한 것. "어렸을 때 약간 기지 같은 곳이구나"라는 기안84의 말에 키는 격하게 공감했다.


키는 외출 준비를 하는 건지 옷을 차려 입었다. 반려견들도 옷을 입혀 달라고 애교를 부려 '심쿵'을 유발했다. 키는 꼼데와 가르송에게 커플옷을 입혀준 뒤 기념 사진까지 찍었다. 하지만 외출하는 줄 알았던 키는 갑자기 주방으로 향했다. 겉옷을 벗은 그는 밥을 하기 시작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현관문이 아닌 냉장고 문을 열었고, 휘파람을 불며 기분 좋게 식재료를 꺼냈다.


키는 "저와 정신적 교감을 이루는 분인데 오늘 집들이 하기로 했다. 그래서 많이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봉골레 파스타, 통닭구이 등을 요리했다. 키는 능숙하게 요리를 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요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데뷔하고 나서 혼자 살면서 요리가 재밌다고 느꼈다. 내가 나한테 예쁘고 맛있는 걸 해줄 필요가 있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집들이 주인공은 태연이었다. 태연은 키의 집을 둘러보며 "어머 멋지다야~"라고 했다. 이어 집들이 선물을 건넸다. 와인잔 세트였다. 태연은 "사실 내가 갖고 싶은 거였다"라고 했다. 키를 준 이유는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라고.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드디어 키는 직접 요리한 음식을 내놨다. "불안해서 내가 먼저 먹어보겠다"라던 그는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태연은 "맛있지? 지가 했으니까"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태연은 키의 요리들을 맛보며 흡족해 했다.


키는 고 종현을 향한 그리움도 고백했다. 그는 샤이니의 이번 활동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제일 힘들었던 건 활동하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보컬의 부재가. 그때 알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5명의 원곡을 4명이 하게 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고려하지 못했는데 아마 다 같이 느꼈을 거다. 요즘 활동도 재밌긴 하지만 진짜 재밌었던 거는 다 같이 있었을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얼마 전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했던 키는 자신도 모르게 고 종현을 그리워하는 소감을 말했다고. 키는 "그 전까지는 그 얘기를 꺼내면 안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싫었다. 이제는 그리워해도 괜찮고 우리가 필요로 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여러분도 아셨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태연은 "난 너무 잘한 것 같았다. 그 얘기 자체가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키는 "진짜 솔직히 얘기하면 저는 그 일이 더이상 말하는 게 힘들거나 필요 이상으로 슬프거나 하진 않다. 물론 조심스럽지만, 피할 필요는 없다"라며 "있었던 일 인정하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감정을 말하는 거다. 그립다. 진짜 그립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너무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태연은 "다 필요 없고 건강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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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bumkeyk'

Naver TV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