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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짝남 스토킹하던 여성이 성형수술하고 옆집으로 몰래 이사 온 뒤 보인 행동

옆집으로 이사 온 이상형의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자신을 스토킹하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에 남성은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옆집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이상형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아마 열 명 중 열 명 모두 설렘을 느끼지 않을까.


무라타 타카시라는 한 일본인 남성도 그랬다.


도쿄에 사는 평범한 회사원인 그는 얼마 전 옆집에 이사 온 여성을 만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초인종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 여성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고향에서 가져온 선물을 건넸다.


그녀의 이름은 미즈호 마키노. 입이 떡 벌어질 만 한 미인이었다.


특히 그는 혼혈 같은 이국적인 미모를 가진, 타카시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한 달 후 마키노는 그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이상형의 외모뿐만 아니라 그녀는 타카시와 취향, 성향 모두 비슷했다. 같은 가수의 팬이었으며 같은 만화와 영화를 좋아했다.


자주 식사하며 서로를 알아가게 된 두 사람은 운명처럼 그렇게 커플이 됐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일상을 즐기던 타카시는 그녀와 결혼해 동화처럼 행복하게 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6개월 후 여자친구 마키노가 이사하려고 할 때 그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진실을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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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짐 정리를 도와주던 중 익숙한 졸업앨범 하나를 발견한 것이었다. 이후 듣게 된 진실을 충격 그 이상이었다.


알고 보니 마키노는 그와 초등학교 같은 반 동창이었다.


어릴 적부터 타카시를 남몰래 좋아했던 마키노는 그와 커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일 작은 공책을 들고 다니며 몰래 타카시를 관찰한 후 그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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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이때 혼혈 외모의 여성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마키노는 그가 좋아하는 외모가 되기 위해 무려 700만 엔(한화 약 7,289만 원)의 거금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기도 했다.


그의 옆집에 이사를 온 것 역시 마키노의 철저한 계획 중 하나였다.


운명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를 스토킹하던 동창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타카시는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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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bs '爆報!THEフライデー'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좋아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나?", "조금 무서울진 몰라도 헌신적인 사랑을 할 스타일이다", "저렇게까지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게 행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너무 소름 끼친다", "십 년 넘게 스토킹을 한 걸 생각하면 보통 사람이 아니다", "스토킹은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심히 이별하라고 조언했다.


이후 화제가 된 해당 사연은 일본 인기 방송 TBS '폭보! THE 프라이데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