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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고래가 뒤쫓아오자 보트에 뛰어올라와 "살려주세요!" 도움 청한 펭귄 (영상)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 에피소드를 현장에서 보는듯 한 진귀한 경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expertvagabond'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바다의 왕' 상어를 공격하고 다른 고래 종류도 잡아먹어 바다의 포식자라 불리는 범고래. 영어로는 'Killer whale'로 불리며 살인 고래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다.


이런 범고래에게 쫓기던 펭귄 한 마리는 겁에 잔뜩 질린 채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하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남극 '게르라체 해협'을 탐험한 매트 크라텐(Matt Karsten, 40)과 그의 아내 안나(Anna, 32)의 신비로운 경험담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expertvagabond'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빙산 투어를 하던 중 범고래 떼를 발견하고 관찰을 시작했다. 


그때 범고래 떼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범고래들은 젠투 펭귄 한 마리를 발견하고 사냥을 시도한 것이었다.


펭귄과 범고래의 숨 막히는 질주가 이어지던 그때였다. 펭귄은 보트를 발견하자 마치 도움을 청하듯 힘껏 날아올랐다.


"안녕하세요 저는 펭귄인데요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인사이트Instagram 'expertvagabond'


녀석은 보트 위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잠시 숨을 고른 뒤 범고래가 보이지 않자 작별 인사 후 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다.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한 매트는 "펭귄이 우리 보트에 올라오고 나서 매우 안도감을 느낀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젠투 펭귄은 같은 속에 속하는 아델리펭귄과 다르게 엄청나게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 에피소드를 현장에서 보는 듯한 진귀한 순간을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