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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한국인 딸이 놀랄까봐 엄마 된 헐리웃 톱스타가 제일 먼저 한 일

헐리우드 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생후 9개월 한국인 아이를 입양하면서 머리를 염색했던 이유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캐서린 헤이글 / 영화 '어글리 트루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모델 출신의 의사 이지 스티븐스 역을 맡아 2007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까지 탔던 헐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


그녀는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첫째 딸 네이리를 입양해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그녀의 미담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2009년 네이리를 입양할 때의 이야기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캐서린의 금발을 쉽게 떠올릴 듯하다. 그녀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전형적인 금발 여성의 매력을 발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네이리 안고 가는 캐서린 헤이글 / justjared.com


이런 캐서린은 생후 9개월 차인 딸 네이리를 입양하기에 앞서 금발을 검은색으로 염색했다고 한다. 


심장병을 앓아 부모에게 버림 받은 네이리가 혹여 자신의 금발 머리를 보고 놀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에서 였다. 


엄마의 배려와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은 네이리는 올해 12살의 소녀가 됐다. 


엄마 품에 꼭 안겼던 네이리는 이제 두 동생을 둔 언니·누나가 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중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atherineheigl'


캐서린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부모님이 한국인 언니를 입양한 것을 계기로 자신도 한국인 아이를 입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누구나 자신이 자라온 가정처럼 미래를 꾸리길 원한다"라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한국인 언니를 입양했다. 그때부터 나도 한국인 아이를 입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했다. 


한편 편 캐서린 헤이글은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랐으며 '어글리 트루스', '27번의 결혼 리허설', '빅 웨딩' 등의 영화에서 활약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Firefly Lane(파이어플라이 래인)'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