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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 묻지마 폭행한 남성 사진 트위터에 '박제'해 붙잡은 '엑스맨' 여배우

액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올리비아 문(41)이 아시아 여성 폭행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인사이트영화 '엑스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거구의 남성이 빵집 앞에 줄 서 있는 아시아계 여성(52)을 밀쳐 넘어뜨리고 욕설을 한 것이다. 이 여성은 신문 가판대에 머리를 부딪혀 이마를 10바늘이나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곧 도주했고, 그를 잡기 위해 엑스맨에 출연한 한 여배우가 나섰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배우 올리비아 문(Olivia Munn)은 CNN에 출연해 "뉴욕 경찰이 내 동영상으로 범인을 잡았다고 전화를 해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oliviamunn'


앞서 지난 18일 올리비아 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계 여성 폭행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이른바 '박제'를 한 것이다.


이후 이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범인을 특정해 사건 발생 2일 만에 남성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리비아 문은 "SNS 이용자들이 함께 할 때 그 힘은 강력하다"며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영화 '엑스맨'


또한 올리비아 문의 글 덕분에 미국 내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올리비아 문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범죄가 증가했다.


실제로 올리비아 문이 트위터에 올린 사건과 같은 날 지하철에서도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