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혼밥러'들도 쉽게 도전 못한다는 지옥의 난이도 '학교 급식실 혼밥'
프로 혼밥러들에게도 지옥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혼밥 장소가 화제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프로 혼밥러들에게도 지옥의 난이도를 자랑한다는 혼밥 장소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고 헬난이도의 혼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중고등학교 시절 급식이 인생 최고 난이도의 혼밥 장소 같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에는 약 4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공감의 현장이 펼쳐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도무지 급식실에서는 혼밥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혼밥을 즐기는 수준인데도 학교에서는 못하겠다", "진짜 공감 간다. 어릴 적에는 혼밥할 바에 밥 굶었음"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혼밥을 할 수 없었던 이유로는 주위의 시선과 어린 시절 예민하고 약한 멘탈이 언급됐다.
이들은 "학창 시절 밥을 혼자 먹으면 친구가 없는 불쌍한 애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나 혼자 외톨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메뉴를 고르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나는 진짜로 편하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혼밥은 점차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대 남녀 2,928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대 응답자 중 88.7%가 '평소 혼밥, 혼영 등 혼자서 해결하는 것들이 있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