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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한 치아 갖고 싶어 '네일 파일'로 앞니 갈아버리는 여성들 (영상)

집에서 '셀프 네일 케어'를 할 때 필수인 '네일 파일'의 색다른 쓰임새가 공개됐다.

인사이트TikTok 'millennial_rdh'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에서 '셀프 네일 케어'를 할 때 필수인 '네일 파일'의 색다른 쓰임새가 공개됐다.


최근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네일 파일'을 사용해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엽기적인 방법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손톱을 갈아 원하는 모양으로 꾸미는 데 필요한 네일 파일로 '치아'를 갈아버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이 영상은 이미 수많은 SNS 인플루언서들이 따라해 후기를 공개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각종 SNS에는 네일 파일로 삐뚤빼뚤한 앞니와 송곳니를 가지런하게 갈아 라미네이트를 한듯 완벽한 치열을 자랑하는 이들의 후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놀랍게도 영상을 보면 치아가 네일 파일에 조금씩 갈리는 듯한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준다.


이외에도 입을 활짝 벌리고 네일 파일로 앞니를 갈아대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들은 보는 이들에게 문화 충격을 안긴다.


'네일 파일로 치아 갈기'를 시도한 한 틱토커는 "가지런한 치아를 얻기 위해서 치과에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하는데 네일 파일 하나면 문제 없다"라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ideEdition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한 치과의사는 "더 많은 10대들이 이 영상을 따라하다 치아를 망치기 전에 그만둬야 한다"라며 "계속해서 억지로 치아를 갈다 보면 신경을 건드리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의사는 "치아를 파일로 갈면 치아 바깥쪽에서 치아와 신경을 보호하는 에나멜이 떨어져 나가는데, 이는 신경염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치아는 손톱과 달리 재생되지 않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신을 치과대학 학부생이라고 밝힌 한 남성과 치위생사 등 수많은 전문가들 또한 "이건 정말 미친 짓"이라며 "다들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 싶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라"고 당부했다.


한편 네일 파일로 치아를 가는 영상 외에도 또 다른 한 누리꾼은 라미네이트로 하얀 치아를 갖기 위해 네일파일로 치아를 반 이상 갈아버리는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