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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공장 가동 멈추자 40년 만에 다시 보이기 시작한 히말라야 산맥

코로나19 이후 40년 만에 히말라야산맥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다울라다르 산맥 / hpkangr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세상이 가동을 멈춘 지도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자연에서는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멸종 위기 동물이 다시 나타나는가 하면 바다가 깨끗해지는 등 놀라운 속도로 '회복'하기 시작한 것.


늘 최악의 공해에 시달리던 인도 하늘에도 이런 변화가 찾아왔다.


최근 각종 SNS상에는 무려 40년 만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 히말라야산맥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hrutijoshipandey'


인사이트Instagram 'rajeshbalouria'


사진 속 인도 캉그라(Kangra)와 만디(Mandi)를 지나는 다울라다르 산맥(Dhauladhar range)이다.


다울라다르 산맥은 인도 북부 잘란다르(Jalandhar)와 약 230km 떨어진 곳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육안으로 볼 수 없었다고 전해졌다.


230km는 서울에서 대구 정도의 거리로, 그동안 공장이 내뿜는 매연과 가스 등 심각한 공기 오염으로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가동이 중단될 때가 많았고 이로 인해 공해가 줄어들면서 히말라야산맥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aafaaqkhatib'


인사이트Instagram 'arshitjamwal'


각종 시설의 중단과 철저한 통제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함께 환경의 개선이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인도 접경 지역에서 200km 떨어진 네팔 쪽 히말라야산맥도 지난해 4월 이후 30년 만에 다시 보이기 시작하기도 했다.


히말라야 사례처럼 코로나19로 오염된 자연환경이 오염되기 전으로 돌아간 사례가 속속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로 해변을 폐쇄하자 멸종 위기 거북 9만 마리에 부화에 성공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ungersnest'


인사이트Instagram 'sarthak.varshney_'


인사이트Twitter 'covsingh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