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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 '쥐 끈끈이'에 붙은 채 죽어가던 아깽이에게 일어난 기적

몸집이 너무 작았던 탓에 쥐 끈끈이에 붙어 죽어 가던 '아깽이'는 기적을 만났다.

인사이트YouTube '애니로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너무 작은 몸집 탓에 쥐 끈끈이에 붙은 아깽이.


가족도, 친구도 하나 없이 끈끈이에 붙은 채 죽어가던 녀석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21일 유튜브 채널 '애니로그'에는 "쥐 끈끈이에 붙은 채 구조된 고양이에게 나타난 기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너무 작은 몸집을 해 쥐 끈끈이에 붙은 채 발견된 새끼 고양이의 이야기가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애니로그'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새벽 2시 25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한 골목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조했다.


강남구청 당직실에 신고, 경기 양주시 상수리 유기동물보호센터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동구협)가 구조에 나섰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다친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하지만 보호소로 가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죽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구조대원은 서울시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에 연락해 겨우 숨만 쉬던 녀석을 데려가 살려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애니로그'


겨우 600g. 새끼 고양이의 구조 당시 몸무게다. 쥐를 잡기 위한 끈끈이지만 몸집이 작은 새끼 고양이들이 종종 이 덫에 걸린다고 한다.


얼마나 끈끈이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을까. 저혈당,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던 녀석은 다행히 모두의 돌봄 속에 빠르게 건강, 체력을 회복했다.


치료를 마친 새끼 고양이는 고양이 입양카페를 통해 따뜻한 새 가족이 생겼다. 아픈 과거는 잊고 녀석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본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기동물 13만5,791마리 가운데 고양이는 3만1,946마리다.


이 가운데 51.3%는 자연사, 5.8%는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 보호소에 들어온 10마리 중 6마리가 숨진다.


YouTube '애니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