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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자로 나선 텍사스 열성팬 103세 할머니 (영상)

지난 26일 미국 알링턴 볼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열성 팬인 103세 할머니가 시구자로 나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via FOX Sports / YouTube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왕팬인 103세 할머니가 시구자로 나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셔블은 26일 알링턴 볼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에서는 루실 플레밍(Lucille Fleming)이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시구자로 나섰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을 소개했다.

백발이 무성한 플레밍은 올해 103살이 됐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오랜 열성 팬이다.

마운드에 천천히 오른 플레밍은 홈 플레이트에서 야구공을 살짝 던졌고 공은 무사히 포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시구 위치가 앞당겨지긴 했지만 100년의 세월의 무색할 만큼 소녀 같은 모습으로 놀라운 시구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시구에 나선 플레밍은 단지 '103세'의 최고령 선수로 주목받은 것만은 아니다.

앞서 플레밍은 2013년 심장이 멈춰 생사의 기로에 섰지만 야구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레인저스 게임을 보고싶다는 생각에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텍사스 구단이 나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via FOX Sports / YouTube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