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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내 못 쉬고 '코로나' 환자들 돌보다 쓰러져 결국 사망한 간호사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다 실신해 쓰러진 간호사는 그날 이후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인사이트women.ncr-ir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다 실신해 쓰러진 간호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망한 간호사는 전날 24시간 연속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밥도 먹지 못하고 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women.ncr-iran'은 이란 후제스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42세 간호사 자라 압살란(Zahra Absalan)이 과로로 쓰러져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라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과로로 피로가 누적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인사이트women.ncr-iran


실제로 사망 전날 자라는 방호복을 한시도 벗지 못한 채 24시간 바쁘게 일하다 그대로 기절했고,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의료진은 자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눈앞에서 소중한 동료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사망한 날이 '국제 간호사의 날'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다 쓰러진 의료진들은 전 세계적으로 셀 수 없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로나 환자들 돌보다 쓰러진 동료를 응급실로 옮기는 의료진의 모습 / Yan


이미 지난해에만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다 감염돼 목숨을 잃은 의사와 간호사, 의료 봉사자들의 수는 7천 명을 넘어섰다.


국내 또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유입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꼬박 1년 동안 방호복을 벗지 못하고 자신의 일상을 포기한 채 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더 이상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