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탈북자로 위장한 '조선족·간첩' 끝까지 잡아내는 한국 공무원의 정체 (영상)

탈북 이후 한국으로 온 남성 탈북자가 국정원에서 받았던 조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정원에서는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온 탈북자들을 합동신문센터에서 조사한다. 


혹여 탈북자 중 위장 간첩 혹은 대한민국 국적을 얻으려는 조선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 탈북자가 말한 국정원 조사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탈북자와의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탈북자 A씨는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탈북주민의 정착지원을 돕는 하나원에서의 경험까지 이야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눈길을 끈 건 국정원에서 이뤄지는 조사 과정이었다. 이를 설명하면서 그는 탈북자 중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100% 걸러진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탈북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겁을 먹어서고 둘째는 위장한 조선족일 경우다. 


그는 "실제로 조선족 중에 북한 사람으로 위장해서 한국 국적을 얻고 복지 혜택을 누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정체가 쉽게 탄로 난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A씨는 "(국정원에서) 위성 지도를 보여주면서 '옆집에 OO란 이름의 친구가 살지?'라고 물어본다"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로 정확하기 때문에 거짓말은 금방 들통난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도 의심될 때는 경찰 심문처럼 거짓말 탐지기 등을 이용해 간첩 여부를 판단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 2014년 탈북자들이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생활하게 되는 합동신문센터를 공개한 바 있다. 


탈북자들은 이곳에서 5일 동안 위장 탈북 여부를 조사받는다. 이곳에서 조사관 1명과 일대일 면담이 이뤄지고 조사 중에는 독방생활을 하며 다른 탈북자와의 접촉은 차단된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