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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전 재산 털어 도와준 절친에 새해 선물로 '8천만원'짜리 자동차 쏜 드웨인 존슨 (영상)

힘든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친구에게 특별한 새해 선물을 전하는 드웨인 존슨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랜 친구이자 동료에게 새해 선물을 전하는 '더락' 드웨인 존슨의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무비웹은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WWE 에이전트 브루노 라우어(Bruno Lauer)에게 포드의 신형 트럭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하비 위플먼(Harvey Wippleman), 다운타운 브루노(Downtown Bruno)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브루노 라우어는 미국의 프로 레슬링 감독이자 심판, 선수다.


보도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최근 힘들었던 어린 시절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친구 브루노에게 신형 포드 F-150 트럭을 선물했다.


인사이트15살의 드웨인 존슨 / Instagram 'therock'


인사이트젊은 시절의 브루노 라우어 / alchetron


현재 할리우드 최고 부자로 꼽히는 드웨인 존슨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에서 자막을 통해 일화를 전했다.


어릴 적 그와 어머니는 하와이섬에서 쫓겨났고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테네시주의 내슈빌로 보내졌다.


하지만 내슈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버지와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신 그는 알라모 플라자 모텔의 작은 방에서 브루노와 함께 살게 됐다.


인사이트풋볼(미식축구) 선수였던 드웨인 존슨 / Twitter 'calstampeders'


인사이트2021 포드 F-150 / Instagram 'ford'


모르는 아이와 함께 살 게 된 것이 못마땅할 법한데도 브루노는 존슨의 평생 친구가 돼줬다.


미식축구 선수였던 그는 9년 후 풋볼 리그를 떠나야 했고 레슬링을 시작할 당시 수중에는 단돈 7달러(한화 약 7,600원)뿐이었다.


브루노는 살 곳이 없던 그를 데려가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머물 수 있게 했고 그를 포기하지 않게 도와줬다. 그가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존슨이 15살이었을 때 자신의 전 재산인 40달러(한화 약 4만 원)를 줘 그가 첫차를 살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평생 친구 브루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자 새해 선물로 최대 7만 6천 달러(한화 약 8천만 원)에 달하는 2021 포드 F-150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therock'



존슨은 브루노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브루노, 사랑해 브로! 내 인생(특히 십 대 시절)은 거친 우여곡절로 가득 차 있었지만, 신과 우주는 항상 내가 어려운 길을 갈 때 이를 바꿔줄 수 있는 몇 사람을 내 곁에 보내줄 방법을 찾아냈다"라면서 "당신의 친절과 따뜻한 마음은 내 인생의 궤도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트럭 선물을 본 브루노는 놀라움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차에 탑승한 그는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선한 마음은 또 다른 선한 마음을 낳는다", "정말 멋진 우정이다",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을 들어 기분이 좋다", "저런 평생 친구 갖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