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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4·6·7·8·10·11·12월에 '빨간 날' 하나도 없다

2021년 공휴일은 역대급으로 적은 총 64일로 지난 2019년 66일, 2020년 67일에 비해 2~3일이 적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태양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생각만 해도 설레는 새해 신축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늘(12월 31일) 2021년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중들이 반기지 못할 소식이 있다.


바로 새해 달력에 주말을 제외한 '빨간 날'이 역대급으로 적다는 사실이다. 2021년도엔 4, 6, 7, 8, 10, 11, 12월에 빨간 날이 없다. 공휴일 6개는 일요일과 겹쳤다.


매달 보너스처럼 생기는 휴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국민들은 벌써부터 절망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2021년 달력 (1월·2월·3월·9월) / 사진=인사이트


2021년의 달력을 살펴보면 첫 공휴일인 신정은 금요일이다. 그러나 설날은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금토로, 주말과 하루가 겹친다.


3월 첫 공휴일인 삼일절은 월요일이다. 여기까진 나쁘지 않다. 그러나 달력을 한 장 더 넘겨보면 얘기가 다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4월에는 휴일이 보이지 않는다. 즉 주말을 제외하고는 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다는 것이다.


현충일이 일요일인 6월도 공휴일이 없는 7월도 마찬가지다. 한 장 더 넘겨 8월로 가보지만 이마저도 없다. 역시 8월의 휴일인 광복절이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9월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20일부터 22일까지인 월, 화, 수 추석 연휴를 주말까지 이어보면 최장 5일의 휴일이 생긴다.


인사이트2021년 달력 (10월·12월) /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하반기 휴일은 딱 여기까지다.


아쉽게도 그간 이틀의 휴일이 있던 10월의 빨간 날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은 각각 일요일, 토요일이다.


이어 공휴일이 없는 11월도 12월도 마찬가지로 빨간 날을 찾아볼 수 없다. 12월의 유일한 휴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다.


이로써 2021년도에 공식적인 휴일은 1,2,3,5,9를 제외한 나머지 7달은 빨간 날이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한편 이 같은 국민들의 슬픔(?)을 덜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체휴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체휴일제도는 어떤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휴일이 아닌 날을 더 쉬도록 하여,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게 하는 제도다.


다만 이는 강제되는 부분이 아니라 실제 어떤 식으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곳곳에서는 과연 얼마나 대체 휴일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 섞인 목소리가 속속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