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에 이번 '설'엔 안 열린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내년 설에는 '2021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MBC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2021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선제적으로 휴지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열린 '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무관중을 원칙으로 'e-스포츠'와 '독(dog)스포츠 어질리티' 종목을 신설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제작진은 코로나19 안전 확보를 위해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선수 간 거리 두기 실천, 인력 최소화에 힘쓰고, 안전성, 보안 등을 중점에 두고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올해 추석특집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나, 계속해서 격상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설특집은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이번에는 아이돌끼리 하트시그널 찍을 일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아이돌은 "'아육대'에서 썸을 타는 이들을 많이 봤다"며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를 '동물의 왕국'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지난 2010년 처음 론칭한 이후 스타와 스포츠를 연결, 아이돌의 다채로운 활약을 담아왔다.

여기에 레전드 해설, 심사위원진도 주목 받으며 MBC 명절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