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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내 사랑"···병원 침대에서 죽어가는 남편 마지막 직감하고 키스 선물하는 할머니

병든 할아버지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키스를 해준 할머니의 모습이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잘 가요, 내 사랑"


한평생 곁을 지켜준 동반자이자, 세상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랑이었던 남편이 눈을 감는 순간.


할머니는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따뜻하게 입을 맞췄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얀(YAN)'은 남편의 마지막을 직감하고 키스 선물을 해주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해당 사진은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올라온 것이라고 한다. 사진 속 할머니는 병상에 누운 남편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할머니는 자신의 온기와 사랑을 남편에게 전하려는 듯 이마를 맞대고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다 눈을 꼭 감고 할아버지의 입에 키스했다. 마치 작별 인사를 하는 듯 사랑이 듬뿍 담긴 정성스러운 스킨십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입맞춤에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마치 아내의 인사에 답이라도 하는 듯 그녀를 바라보며 온전히 사랑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병세가 악화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남편에게 전하는 마지막 애정 표현이었다. 누군가의 자식, 그리고 누군가의 부모가 아닌 이 순간만큼은 평생 서로만을 바라봤던 두 남녀만이 존재했다.


백년해로도 부족한 노부부의 변치 않는 사랑이야말로 진정 위대한 사랑이 아닐까 싶다. 먼 훗날 부부가 하늘에서 재회해 이승에서 못다 한 영원한 사랑을 이어나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