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교직원들과 성관계해 90명 집단 감염시킨 에이즈 '슈퍼전파자' 여대생
한 여대생이 베트남 남학생, 교직원 90명과 성관계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인 에이즈(HIV)는 증상 없이 오랜 잠복기를 가진 질환이다.
에이즈는 완치 약이 없기 때문에 오랜 시간 치료제를 복용해야만 한다.
그런데 여기 베트남 여대생이 수많은 남성과 성관계를 한 탓에 '에이즈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13hit'에는 90명의 남자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옮긴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대만 경찰은 에이즈에 걸린 베트남 유학생 정보를 공개했다.
대만 어학원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여대생은 같은 학원에 다니는 남학생, 교직원들과 성관계를 했다.
그 결과 90명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결국 학원은 강제 운영 중단됐다.
대만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19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추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인 경우도,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에이즈 바이러스가 몸속 안에 한 번 침투하면 면역세포가 오랜 기간에 걸쳐 파괴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위험하다.
여성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경찰은 여대생과 성관계한 남성들을 파악하는 중이라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