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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고 싶으면 '피' 뽑아서 제출해라"···시진핑 정부, 한국발 승객 입국 기준 강화

다음달부터 중국에 입국하려는 한국발 승객은 PCR검사와 혈청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다음 달(12월)부터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피'를 뽑아야 한다.


중국이 한국발 승객에게 기존의 PCR 검사에 더해 혈청 항체 검사까지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 따른 조치로 풀이되지만, 주변국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26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자는 국적에 상관없이 탑승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PCR 검사는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지만 혈청 항체 검사는 반드시 채혈이 필요하다.


손끝 채혈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정맥 채혈을 해야 한다. 검사 비용 또한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두 가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면, 음성 확인서를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 제출한 뒤 녹색 건강 코드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심사를 거쳐 'HDC'라는 문구가 새겨진 녹색 건강 코드가 발급되는데 비행기 탑승 시에 이 코드를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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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변국에서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시행되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변국 국민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발한 나라가 너무 뻔뻔하다고 불만을 내뿜고 있다. 


한편 중국은 앞서 지난 11일부터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탑승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2회 받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후 자국뿐만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PCR 검사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혈청 항체 검사를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