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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챌린지' 기획자, 7년간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 떠났다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기획한 패트릭 퀸이 7년간의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alsassociatio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기획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패트릭 퀸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ALS 협회는 아이스버킷챌린지로 루게릭병의 고통을 세계에 알린 패트릭 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공동 기획한 패트릭 퀸은 지난 2013년 처음 루게릭병을 진단받은 후 7년 동안 투병해왔다.


ALS 협회 측은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공동 기획자 패트릭 퀸이 세상을 떠나 매우 슬프다. 루게릭병 투병 중이던 그는 기부캠페인의 대중화를 위해 가장 힘쓴 주인공이었다"라며 애도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찬 얼음물이 닿을 때처럼 근육이 수축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해외 유명 스타들은 물론 우리나라 각계각층의 유명인들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3명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안에 똑같이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100달러(한화 약 11만 원)를 내야 한다.


아이스버킷챌린지로 모인 기부금은 약 2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431억 8,8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alsassociation'


인사이트Twitter 'PQuinnfortheWin'


ALS 협회는 패트릭 퀸이 기획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덕분에 루게릭병의 연구가 더욱 활발해졌고 환자들에 대한 돌봄 확대 등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NS상에는 패트릭 퀸의 죽음을 애도하는 전 세계 누리꾼들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루게릭병은 전신의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되면서 근육들이 퇴화, 마비되는 신경 퇴행성 희소 질환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1만 2천여 명이 넘는 환자들이 루게릭병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