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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 닦는 '중국' 5성급 호텔 직원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5성급 호텔이 다시 한번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일년 내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또 충격적인 위생 문제가 제기됐다.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Kuai)는 중국의 한 5성급 호텔 직원이 객실 청소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하나를 공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유명 5성급 호텔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호텔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객실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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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게도 숙박 요금이 수십만 원에 달하는 해당 호텔 직원은 '청결'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를 닦는 무개념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직원은 걸레로 컵을 닦아 그대로 자리에 두는 증 소독과 같은 기본 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아 보는 이들을 경악게 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직원이 고객용 수건으로 변기 안쪽을 닦아내며 청소용으로 쓰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해당 영상이 웨이보 등 각종 SNS를 통해 퍼지자 호텔 책임자는 "우리 호텔은 절대 서비스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며 "영상은 직원의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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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상 속 직원에 대한 징계를 내리고, 서비스 재교육 훈련을 받게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호텔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중국 유명 호텔 직원이 고객이 사용한 목욕 수건으로 컵과 세면대, 거울 등을 닦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노출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호텔을 신뢰할 수 없는 중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호텔에 묵을 때 직접 수건을 준비해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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