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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여성들이 '피임약' 가루로 만들어 샴푸에 넣는 황당한 이유

최근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빨리 기르게 해준다는 이유로 피임약 가루를 샴푸에 넣어 사용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SNS나 유튜브를 통해 잘못된 정보들이 퍼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틱톡을 통해 젊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가루로 만들어 샴푸에 넣는 영상들이 퍼져나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최근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피임약을 가루로 만들어 샴푸에 타서 쓰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피임약을 샴푸에 타는 이유는 바로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게 하기 위해서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임약 속에 들어 있는 호르몬제가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틱톡의 한 유저는 자신의 계정에 "피임약에 들어 있는 호르몬 성분이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자라게 해준다더라. 그래서 나도 한 번 시도해보려 한다"라며 피임약을 가루로 만들어 샴푸에 타는 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수 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몇몇 누리꾼들은 "나는 예전부터 샴푸에 피임약을 타서 사용해왔는데 효과가 좋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ikTok


해당 영상 외에도 최근 틱톡에는 피임약을 샴푸에 타서 쓰는 여성들의 영상이 많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임약을 샴푸에 타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피부과 의사 시린 라카니(Shirin Lakhani)는 "피임약은 피부나 두피를 통해 절대 흡수되지 않는다"라며 피임약을 샴푸에 타는 것이 모발 성장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피임약을 샴푸에 타는 것 대신 육류, 해산물, 잎이 많은 채소, 아몬드 같은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