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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야해 계정 삭제됐다가 유튜브도 무릎 꿇고 복구시켜준 '19금' 유튜버

노골적인 19금 콘텐츠가 많다는 이유로 벨 델핀의 채널을 삭제한 유튜브가 팬들의 항의에 다시 그의 계정을 복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bunnydelphin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이 씻은 목욕물을 판매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영국의 유명 유튜버 벨 델핀이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유튜브 계정이 삭제되면서부터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닷은 유튜브가 노골적인 콘텐츠를 이유로 삭제한 벨 델핀(Belle Delphine)의 채널이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금 코스플레이어 유튜버 벨 델핀은 23일 아침, 자신의 유튜브 계정이 예고도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bunnydelphine'


유튜브가 그의 계정을 삭제한 이유는 벨이 성적인 내용에 대한 유튜브의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유튜브의 지침에 따르면 포르노와 같은 성적인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


주요 목적이 교육, 다큐멘터리, 과학, 예술일 경우 누드 영상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령 제한을 하고 있다.


1999년생, 올해 21살인 벨 델핀은 14살에 코스프레에 입문한 후 점차 팔로워를 키워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elle.delphiny'


유명해지고 싶었던 그는 18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19금 사진과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엘프 귀를 장착하고 찍은 란제리 사진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특히 그는 란제리 사진으로 완벽한 몸매를 드러내며 뭇 남성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19금 콘텐츠로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bunnydelphine'


인사이트벨 델핀의 유튜브가 삭제된 것에 항의하는 팬 / 트위터 캡처 화면


이번에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이 삭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벨은 트위터에서 유튜브 공식 계정을 태그한 후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이봐 유튜브, 'W.A.P' 같은 노래를 허용하고 심지어 홍보하면서 내 유튜브는 '성적 콘텐츠' 위반이라고 경고도 없이 삭제했네? 좀 의심스럽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벨의 유튜브 계정이 삭제됐다는 소식에 팬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카디비(Cardi B)와 메건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같은 다른 연예인들이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를 올려도 가만히 있는 유튜브가 '이중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elle.delphiny'


인사이트YouTube 'Vito'


다른 유튜버들 또한 벨을 지지하며 그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유명 유튜버 비토(Vito)는 "유튜브가 벨의 계정을 삭제한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라는 내용의 13분짜리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벨의 동영상은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며 시청자들은 그를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잘됐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벨의 콘텐츠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노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인사이트Twitter 'bunnydelphine'


인사이트YouTube 'belle delphine'


팬들과 다른 유튜버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유튜브는 그의 계정을 다시 복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벨 델핀은 지난해 이베이를 통해 자신의 목욕물을 유리병에 담아 30달러(한화 약 3만 3천 원)에 판매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무려 15,000달러(한화 약 1,667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물을 마시지 말라는 그의 경고에도 이를 마신 팬 50여 명이 헤르페스에 걸렸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