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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위로곡' 만든 일본 기타리스트 (영상)

일본인 기타리스트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곡을 만들어 공개한 뒤 사과했다.

via 하타슈지 / Youtube

일본인 기타리스트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곡을 만들어 공개한 뒤 사과했다.

 

지난 5일 유튜브에는 '꽃보라 되어(위안부 할머니 위로 곡)'라는 제목의 영상 한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나즈막한 내레이션이 깔렸다.

 

영상 속 남성이 해당 곡을 만든 주인공 하타 슈지씨로 그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내레이션을 통해 고백했다.

 

그는 "TV 뉴스와 신문 기사를 통해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너무나 놀랍습니다"라며 "위안부라는 이름 아래 열다섯 열여섯 어린 소녀들에게 일어난 일들은 믿을 수 없이 끔찍했고 저는 너무나 미안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오래도록 위로의 말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via 하타슈지 / Youtube

 

이어 그는 "나는 더럽혀진 몸이다"라고 말한 어느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정말 미안합니다. 당신들에겐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당신들은 사과 받아야 합니다"라며 사과 했다.

 

끝으로 그는 "부디 이 노래가 그 옛날 그 소녀들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하타 슈지씨는 38세에 기타리스트의 길에 들어섰으며 현재 한국인 아내, 자녀 넷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이번 곡이 공개된 이후 많은 한국인들과 일부 일본인들이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