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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퍼렇게 멍 든채 울고 있는 '젊은 여성'을 본 어머니들은 모두 '이렇게' 반응했다

가정폭력을 당해 거리에서 울고 있는 여성을 본 중년 여성들의 반응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얼굴이 울긋불긋한 멍으로 가득한 상태로 급하게 약국을 찾고 있는 한 여성. 


이 모습을 본 거리의 엄마들은 내 딸이 당한 일인 듯 다가와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TreeMan'에는 가정 폭력을 당한 한 여성이 거리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성은 얼굴에 심한 멍이 든 상태로 괴로운 듯 약국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이 같은 모습에 많은 이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지만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나이 든 중년 여성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다가와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한 여성은 그녀의 상처를 꼼꼼히 살피며 약국이 근처에 있으니 가자고 했으며, 또 다른 여성은 내 딸이 당한 일인 듯 분노하며 이혼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이 사람이 왜 때려요?"라는 질문에 젊은 여성이 "기분이 안 좋으면 때려요"라고 말하자 "그런 짐승 같은 사람은 빨리 벗어나야죠"라고 강하게 조언하는 이도 있었다.


내 딸이 당했다는 심정으로 "부모도 때리지 않는데 그 사람이 뭔데 때리냐"며 분통한 듯 화를 내는 중년 여성도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reeMan'


모두 방식은 달랐지만 자식 같은 젊은 여성이 맞았다는 사실에 분노했으며 가정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말없이 상처를 헤아리던 한 중년 여성은 눈물을 글썽이며 "불쌍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위 유튜브 채널에서 기획한 실험 영상으로 대부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실제로 만났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모른 척 지나가지 않고 내 일처럼 분노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도울 방법을 찾는 모습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나이 든 중년 여성들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지는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엄마처럼 조언을 건네는 이들의 위로에 눈시울이 붉어질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TreeMan'


YouTube 'Tre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