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문 놔두고 철문 뚫는 일본 경찰···옆문에서 나와 발열체크하는 용의자 (영상)

인사이트YouTube '毎日新聞'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일본 경찰이 불법으로 코로나19 정부 지원금을 수령한 정치 집단의 거처를 급습했다가 비웃음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은 경시청(도쿄도를 관할하는 경찰 본부)이 신좌파 정파인 혁명적공산주의자동맹 전국위원회(이하 중핵파) 거처인 전진사(前進社)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경시청은 운전 면허증에 허위로 거주지를 등록하고 이를 이용해 불법으로 코로나19 정부 지원금을 수령한 혐의로 중핵파 당원들이 숨어있는 전진사를 급습했다.


그러나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시청 경찰들이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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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당원들이 숨어있는 전진사를 기습하기 위해 곧바로 전기톱으로 단단하게 잠겨 있는 철문을 뚫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창 문을 뜯는 중에 안에 있던 당원들이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쪽문에서 나왔다.


경찰은 관련 혐의가 있는 용의자들이 나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철문을 잘라내고 있었다.


깜짝 놀란 용의자는 철문을 뜯어내는 경찰을 막으며 그만두라고 소리쳤다. 그제야 경찰들은 물러났고 영장을 보여 주며 압수수색을 하러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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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설명을 들은 용의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으니 체온을 재야 한다고 말했다. 100여 명의 경찰들은 용의자의 주도 아래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재고 안으로 들어갔다.


한 편의 꽁트 같은 웃음이 절로 나는 상황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허술한 경찰의 모습은 현지 시민들에게 비웃음과 함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정부 지원금 불법 수령 관련 서류 15점을 압수했으며 중핵파 당원들을 체포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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