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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인 할아버지 실수로 '비행기 놀이' 중 11층 바닥으로 추락사한 손녀 (영상)

손녀에게 유람선 밖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할아버지가 사고를 일으켰다.

인사이트MegaTV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 할아버지가 손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었다.


손녀에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창문 가까이에서 손녀를 들어 올렸다.


평소 비행기 놀이를 좋아했던 아이에게 웃음을 선물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할아버지와 소녀에게 상상치도 못한 재앙과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인사이트CBS


인사이트사고가 발생한 위치 / afamily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는 할아버지가 손녀를 유람선 11층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사고가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해 7월 발생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에서 할아버지 살바토레 아넬로(Salvatore Anello)는 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손녀에게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던 할아버지는 11층 식당의 창문 가까이에서 비행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순간 균형을 잃어 손녀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렇게 18개월의 어린 소녀는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숨진 아이의 부모 / afamily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색맹을 앓고 있었다. 이 때문에 유리창이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할아버지는 부주의로 손녀를 죽였다며 자수했지만, 피해자의 부모는 "우연한 사고일 뿐"이라며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징역 3년 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고는 발생한 지 1여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Meg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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