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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초대형' 저장 탱크 폭발...와인 5천 리터 유출돼 '핏빛 마을'로 변해

스페인의 한 와인 창고에서 와인 5만 리터가 바닥으로 유출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RadioAlbacet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SNS상에서는 레드와인이 마치 유전에서 원유가 터져 나오듯 솟구치는 충격적인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라디오 알바세티(Radio Albacete)'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와인 양조장에 있던 저장용 탱크에서 아직 병에 담기지도 못한 와인이 바닥으로 쏟아져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주 목요일에 빌라말레아(Villamalea)에 있는 한 와인 양조장에서 촬영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와인을 저장하고 있는 금속 탱크의 밸브가 고장나 폭발하며 안에 들어 있던 와인이 쏟아져 나와 버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RadioAlbacete'


탱크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와인은 바닥을 타고 멀리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쏟아져 나온 와인들은 와인 양조장을 넓어 인근 들판과 마을까지 퍼져 나가며 주변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와인이 도로를 적시면서 핏빛으로 물든 마을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양조장 노동자들은 탱크에서 새어 나간 와인들이 온 동네를 물들이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탱크에서 새어 나간 와인의 양은 무려 5천 리터가량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RadioAlbacete'


이 광경을 담은 영상은 SNS에서만 1,0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바닥으로 쏟아져 나온 엄청난 양의 와인이 아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진작 알았다면 양동이를 들고 가 와인을 집으로 퍼다 날랐을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