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화장실서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비행기 긴급 착륙
중국 항공기에서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해 비행기가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비행 중이던 중국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는 이륙 1시간 여 만에 긴급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 상여우신문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출발해 쓰촨성 청두로 가던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승객의 의료 긴급 상황'을 이유로 후난성 창사에 착륙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승객은 30대 남성으로 기내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오래 머물자 승무원이 확인에 나섰다.
승무원에 의해 발견된 남성은 즉시 객실 바닥으로 옮겨졌으며 항공 관계자들이 급히 그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병원 측은 비행기가 착륙한 후 남성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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