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경상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결혼식 답례 문화

경상도에는 결혼식날이 되면 하객들을 위한 특별한 답례를 보내는 문화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amhyangart'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남이었던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날, 결혼식.


하나가 되는 신랑 신부를 위해 이날은 수많은 하객이 모여 그들을 축하해주곤 한다.


이들을 위해 경상도에서 감사의 의미로 특별한 답례를 보낸다는 사실을 아는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Instagram 'one_day_in_june_2009'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경상도식 결혼 문화"라는 내용의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감사 인사말이 적힌 편지와 함께 1만 원짜리 지폐가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경상도에는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답례 봉투'를 주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답례 봉투란 결혼식 당일에 식사를 못 하고 가는 하객들을 위해 식권 대신 나가는 봉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 길 왔는데 식사를 못 하는 하객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달하는 것으로, 흔히 알고 있는 답례품과는 다른 개념이다.


경우에 따라 타지역에서 온 하객들에게 주거나 모든 하객에게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도식 결혼 문화를 본 누리꾼은 "되게 좋은 문화인 것 같다", "나 경상도 사람인데 왜 몰랐지?", "나 어릴 땐 했는데 아직도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