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서 혼자 '북한군' 100여명 사살한 해병대 1기 영웅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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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949년 창설돼 70여년간 우리 바다를 지켜온 해병대. 해병대는 6·25 전쟁, 월남전 등에서 무수히 많은 영웅을 배출해냈다.


특히 1기는 그 공로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상륙작전을 주도하고, 도솔산의 24개 고지를 모두 점령하는 등 위대한 업적을 셀 수 없이 많이 세웠기 때문이다.


이 역사의 현장에는 이봉식(88) 해병대 전우회 영포지구 원로회장도 있었다. 그는 북한 공산군으로부터 도솔산을 빼앗아 오는 등 전례가 없는 공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연대 3대대 11중대 분대장이었던 이 회장은 1949년 4월 15일 창설된 해병대 1기생이었다. 입대하고 1년 만에 6·25 전쟁이 발발, 12명의 분대원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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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2015년 해병대 1사단을 견학하는 해병대 1기생들


이 회장은 인천상륙작전을 시작으로, 37개월간 크고 작은 전투에 참전했다. 특히 1951년 6월 강원 양구군의 도솔산 일대에서 발발한 전투에서는 수많은 공산군을 사살했다.


이 회장을 포함한 해병대는 17일간 전투에서 도솔산 24개 고지를 모두 점령했다. 이 전투에서 해병대는 2,263명의 공산군을 사살했고, 44명을 생포했다.


개인 및 공용화기 등 198점을 빼앗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반면 아군의 사상자는 700여명에 그쳤다. 이 회장은 당시 100명이 넘는 공산군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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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의 친필 휘호를 받기도 했다.


그는 정전이 된 뒤 진해 해병대 기지에서 신병훈련소 교육관으로 후배를 양성하다 1962년 전역했다. 군복을 입은 지 13년 만이다.


전역하고 나서는 해병대 전우회 영포지구 원로회장을 맡는 등 60년 가까이 해병대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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