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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데믹 몰고 온 코로나19 극복하는 '중국 드라마' 예고편 공개됐다

중국에서 제작 중인 코로나19 극복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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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에서 공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드라마 예고편에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정부 지원으로 제작된 코로나19 극복 드라마 '짜이이치'(在一起·우리 함께)를 "상영 중단하라"며 항의하고 있다. 드라마 속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시민 영웅들이 모두 남성이라는 이유다.


드라마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을 배경으로 한다. 우한시의 한 버스업체 대표는 코로나19로 우한시가 봉쇄되자 시민들과 환자들을 위해 버스를 비상 운행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비상 운행에 나서겠다는 시민들이 모여든다. 그 중 아무도 여자는 없다.


지난 8월7일 약 1분 길이의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되자 중국 SNS 웨이보에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코로나19 퇴치에 여성의 기여를 지우려는 시도"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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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당시 여성들은 최전방에서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었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우한으로 파견을 자원한 의료진 중 여성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또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우한으로 파견된 의사들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으며, 간호사는 여성의 비율이 90% 이상이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수치를 언급하며 "해당 드라마는 명백한 왜곡이며, 여성 차별"이라며 상영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여성 운동가는 "기존 중국 드라마에선 여성의 활약이 지워지는 것이 당연시 됐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여성의 활약은 사회에서 지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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