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추석 방역기간 끝나면 초1·중1 매일 등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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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지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난 오는 10월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특별히 매일 학교에 가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초1과 중1은 대면수업 확대를 위해 매일 등교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초1은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바로 잡아가는 시기이며 중1은 중등교육 수준의 학습습관을 들이고 교육받는 시기"라며 "이것은 만남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교육 영역이라 등교수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치원생과 중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두 학년은 학교 적응 기회를 못 얻었다"며 "학교 방역 강화를 전제로 10월12일부터 초1과 중1은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교육부와 방역당국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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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전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달 26일부터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시행해온 서울·경기·인천 학교들도 오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10월11일까지로 지정된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적용된다. 유·초·중학교는 전체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각급 학교 학사운영방안은 교육부와 방역당국이 협의해 추후 발표하기로 했는데 조 교육감이 초1·중1 전면등교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초등학교는 1~3학년은 월·화·수요일에 등교하고 3·4학년은 목요일, 5·6학년은 금요일에 등교하면 3분의 1 이내 등교 기준을 충족한다. 조 교육감의 제안은 여기에 초1만 목·금요일에도 등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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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의 경우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학년과 3학년은 격주로 번갈아 등교하는 식이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적용된 등교수업 운영 방안과 같다.


만약 초1과 중1이 전면적인 등교수업을 받게 될 경우 감염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가정학습을 하거나 자가격리 등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은 '원격수업 배움터' 등을 통해 대체학습을 제공하고 출석으로 인정한다는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사회적 공론화를 위한 주제를 제시한 것"이라며 "(지난 14일) 시도교육감협의에서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께 이런 제안을 했고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밖에 유치원에 대해서도 등교수업을 확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치원도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적용돼 등교인원이 3분의 1 이내로 제한돼 있는데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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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유치원의 긴급돌봄 참여 비율은 47%에 달한다.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 돌봄을 받지 않는 원아는 1주일에 1번도 등교수업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조 교육감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급당 원아가 15명 내외일 경우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적용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유아의 신체와 교실 면적 등을 고려하면 한 반에 15명 내외일 경우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등교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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