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 왕따당하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 영화 찍고 학교 인기 스타 된 16살 소년
넷플릭스 '익스트랙션'에 출연했던 16살 인도 배우 루디 자스왈이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인터뷰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4월, 공개 4주 만에 시청 가구 수 9,000만~1억 가구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전체 시청 수 1위를 차지한 영화 '익스트랙션'.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 영화 '어벤져스' 감독 루소 형제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기록뿐만 아니라 한 소년의 인생도 바꿔놓았다.
'익스트랙션'에서 섹시한 용병 크리스 헴스워스의 무한 보호를 받는 인도 소년 오비 마하잔 역을 맡은 16살의 인도 배우 루드락 '루디' 자스왈(Rudhraksh 'Rudi' Jaiswal)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루디 자스왈이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루디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익스트랙션'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왕따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익스트랙션을 찍기 전의 내 삶은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친구들은 나를 욕하고 괴롭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학교가 마칠 때마다 울면서 집에 가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 그의 인생은 아이들의 로망, 어벤져스의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와 몇 달 동안 촬영을 한 후 변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톱스타와 친구가 된 그는 더이상 친구들의 무시도, 괴롭힘도 받지 않게 됐고 오히려 부러움을 샀다.
루디는 "촬영을 하면서 헴스워스와 친해졌고 꾸준히 연락했다. 그는 내가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면 나에게 항상 손을 뻗어줬고 내 안의 최고를 끌어내 준 나의 우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헴스워스는 내가 연기를 잘 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줬다. 대사를 하는 법부터 목소리 톤과 대사 중간중간 잠시 쉴 타이밍까지 모두 가르쳐 줬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팬들은 "진정한 스타의 자세다", "크리스 헴스워스 인성까지 진짜 다 가졌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원래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좋은 아빠로 유명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크리스 헴스워스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크리스 헴스워스와 루디 자스왈이 출연하는 영화 '익스트랙션'은 현재 속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