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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 물려 장기까지 손상 입은 남성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남동단 켄트에 사는 알렉스 비어가 독거미에 물려 치명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via Alex Beer /Facebook

 

독거미에 물려 치명상을 입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남동단 켄트(Kent)에 사는 알렉스 비어(Alex Beer, 32)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알렉스는 "어느 날 팔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살짝 욱신거리기도 했으나 단순한 알레르기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알렉스의 팔은 며칠 만에 거대한 물집으로 뒤덮였고, 이에 무서워진 알렉스는 바로 병원을 찾았다.

 

via Alex Beer /Facebook

 

의사는 알렉스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독거미에 물린 것 같다. 빨리 병원에 오지 않았으면 위험할 뻔했다"고 진단했다.

 

알렉스는 독거미에 물려 물집이 잡힌 피부뿐만 아니라, 콩팥까지 위험해 바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에 알렉스는 "나는 정원사가 아닐뿐더러 밖에서 일하지 않는다. 해외에는 나가지도 않았다"며 "어디에서 물린 것인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몸에 작은 변화가 있을 때 바로 병원에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은 상처가 생각보다 큰 중상일 수 있으니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알렉스는 2주 동안의 입원 치료를 마친 뒤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