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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학비 마련위해 청소부 일하는 ‘외발 할아버지’

손자의 학비를 벌기 위해 7년 동안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외발 할아버지’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Via CCTV News

 

손자의 학비를 벌기 위해 7년 동안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외발 할아버지'의 사연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청두(Chengdu) 시(市)의 청소부로 활동하고 있는 '외발 할아버지' 덩 씨엔궈(Deng Xianguo, 69)의 사연을 소개했다.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후 힘든 삶을 살아왔던 씨엔궈는 7년 전 손자의 학비 마련을 위해 목발을 짚고 거리로 나섰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거리에 흩어진 쓰레기들을 줍기 바쁜 씨엔궈는 다리가 하나 밖에 없음에도 힘든 내색 하나 보이지 않는다.

 

Via CCTV News

 

씨엔궈는 "손자가 대학교까지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며 "전혀 힘들지 않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꾸준히 운동을 하니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거리를 청소하는 씨엔궈의 사연은 중국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고, 현재 중국 온라인에서는 그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청두 시 당국도 씨엔궈가 계속해서 청소부로 일할 수 있도록 안정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Via CC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