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과일로 하트 그려 ‘청혼’한 남친의 최후

via 華商網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에게 길거리에서 청혼 이벤트를 한 남성이 매몰차게 거절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7일 중국 화상망(華商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시(陜西)성의 성도인 시안(西安)에서 이날 오전 11시30분 한 남성이 길에서 청혼 이벤트를 준비했다.

 

동씨 성을 가진 24살 청년은 3년 동안 연애를 해온 23살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중국 과일인 리치(lychees, 여지)로 하트 모양과 '사랑해'라는 단어를 길바닥 위에 적었던 것이다.

 

리치를 청혼에 사용한 이유는 평소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기 때문이었다.

 

10분 뒤 그녀가 거리 위를 걸어오는 것을 발견하자 남성은 무릎을 꿇고 "나는 집도 차도 돈도 없지만 너만을 사랑할 거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다.

 

via 華商網

 

그러자 여자친구는 무척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남자친구가 건넨 과일 리치를 한개 받아서 먹고는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청혼을 받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남성과 친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실망한 나머지 고개를 푹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 남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철이 아닌 과일을 준비하느라 2천 위안(한화 약 37만원)을 썼다"면서 "지금은 거절했지만 언젠가는 꼭 청혼을 받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남성이 청혼에 사용한 리치는 중국 사람들이 '과일의 왕'으로 부르면서 즐겨 먹는 과일이다.

 


 

via 華商網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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