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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간 뷔페에서 아이스크림 스쿱 넣는 물통에 '틀니' 씻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한 여성이 뷔페에서 모두가 쓰는 아이스크림 스쿱이 담긴 물에 틀니를 씻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친구들과 오랜만에 뷔페에서 맜있는 저녁 식사를 즐긴 A씨.


A씨는 배부르게 음식을 먹고 디저트를 먹기 위해 기분 좋게 자리에서 일어나 디저트 존으로 향했다.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를 보며 잠시 달콤한 고민에 빠진 그는 한 노인의 충격적인 행동을 보고 그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는 뷔페에 방문했다가 아이스크림 스쿱 통에서 틀니를 씻는 할아버지를 목격했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三立新聞網


매체에 따르면 타이중에 사는 A씨는 최근 직장 동료들과 뷔페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A씨는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즐기기 위해 아이스크림이 있는 디저트 존으로 갔다.


그녀는 아이스크림 쪽에 한 할아버지가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케이크를 담으며 차례를 기다렸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좀처럼 비켜주지 않았고 A씨는 가까이 다가가 도와줄 것이 있는지 살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Ttoday


다가가 살펴보니 할아버지는 아이스크림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물이 담겨 있는 스쿱 통에서 뭔가를 씻고 있었다.


A씨는 이를 자세히 보고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할아버지가 모두가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스쿱이 담긴 물에 자신의 틀니를 씻고 있었기 때문.


그대로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로 돌아온 A씨는 먼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던 동료들을 즉시 말리고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동료들은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며 직원에게 항의했다. 직원은 할아버지가 틀니를 헹군 물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CNN'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cclick


또한 업체 측은 안에 들어있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모두 폐기했다. 틀니에 있던 음식물 찌꺼기와 타액 등이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혹시라도 이 광경을 못 봤다면 나와 동료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것"이라며 "제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러운 행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상상조차 하기 싫고 역겹다", "화장실까지 가서 씻는 게 그렇게 어렵나" 등의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