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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손’ 때문에 악마 취급 받는 8살 소년의 사연

선천성 대지증이라는 질환으로 너무 큰 손을 가진 탓에 ‘악마’로 여겨지던 인도 소년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via Mirror

 

너무 큰 손을 가진 탓에 동네에서 '악마'로 여겨지던 인도 소년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도의 8살 소년 카림(Kaleem)의 사연을 전했다.

 

카림은 대지증(macrodactyly) 또는 거대지라고 불리는 선천성 기형 질환으로인해 비정상적으로 큰 손을 갖고 태어났다.

 

이 때문에 카림은 학교 등교도 거부 당했고 마을에서도 기피 인물이 됐다. 마을 사람들이 카림을 '악마'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카림의 삼촌조차도 인터뷰에서 "카림의 엄마가 임신 당시 '악마'의 나쁜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via Mirror

 

그런 카림에게 한가닥 희망이 나타났다.

 

1년 전, 카림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진 뒤 '카림의 손을 수술하겠다'고 자원한 인도인 외과 의사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림의 대지증은 너무 심각한데다 카림은 영양실조까지 앓고 있어 수술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카림과 카림의 가족은 수천 키로미터를 날아가 해당 의사를 만난 뒤, 8살 소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줄 수도 있는 수술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림의 이야기는 영국 방송 '채널5' 다큐멘터리 팀이 밀착 취재해 현지 시간 11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Mirror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