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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빵집에 들어온 손님이 마스크도 없이 재채기해서 한동안 안 가려 합니다"

한 누리꾼이 빵집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재채기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하자 정부는 카페, 대중교통 내에서 마스크를 꼭 쓰도록 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행했다.


사람이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에서다. 정부의 이런 노력 덕에 이제는 주변에서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시민을 찾기 힘들 정도다.


그런데 아직도 소수의 시민은 마스크를 쓰면 답답하고 착용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곳곳을 활보하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빵집에 들어온 손님이 마스크도 안 쓰고 여기저기 기침을 해댄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료 사진 / gettyimages


자료 사진 / gettyimages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글에 따르면 이날 작성자 A씨는 평소 자주 가던 빵집에 들어갔다. 빵을 천천히 고르고 있는데 차 한 대가 빵집 문 앞에 바로 멈춰서더니 중년 남성이 내려 빵집에 들어왔다.


그 남성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상태였는데,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허공에 연신 재채기를 해대기 시작했다.


일부러 자세히 보려 하지 않아도 남성의 입에서 침이 사방으로 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본적인 매너를 찾아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느껴지지 않는 행동이었다. 남성의 입에서 나온 침이 빵 위에 그대로 떨어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직원들도 가만히 있는데 내가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할까 봐 그냥 조용히 나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비슷했다. 그 어느 때보다 조심하고 신경 써야 할 시기에 마스크도 없이 돌아다니며 기침을 해댄 사연 속 남성을 향해 비판 섞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나아가 방역당국이 강조한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준수해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편 기침을 통해 퍼져나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오랫동안 기류를 따라 공기 중에 떠다닌다. 시간이 지나면 공기 중에 희석되지만 오랜 시간 입자가 떠다니며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