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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마다 두세 점씩 집어먹는 '식탐왕' 친오빠 때문에 환멸 납니다"

식탐이 너무 많은 오빠 때문에 짜증나고 답답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 좀 하나씩만 먹어! 나도 좀 먹자!!"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쿨하게 넘기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바로 '식탐'이다.


잘 먹는 건 좋지만 남에게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자기 몫만 챙기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큼 꼴 보기 싫은 것도 없지 않은가.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탐이 많은 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거침없이 하이킥'


A씨는 "다 큰 친오빠가 있는데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항상 두세 개씩 집어서 한 번에 먹는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오빠는 고기를 구워 먹거나 탕수육을 먹을 때, 감자튀김이나 과자를 먹을 때마다 항상 두세 개씩 집어먹었다.


자꾸만 식탐을 부리는 오빠 때문에 짜증이 났던 A씨는 "다 같이 먹는 건데 하나씩 먹어야지"라며 "다른 사람들이랑 먹을 때 이렇게 먹으면 욕 안 먹냐"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오빠는 "아무도 그런 사람 없다. 네가 이상한 거다"고 하며 오히려 A씨를 야박한 사람 취급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엄마마저 오빠 편을 들며 A씨를 이상한 사람 보듯이 대해 답답할 노릇이라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A씨는 "여러 개 집은 걸 본인 접시에 덜어서 하나씩 먹으면 모를까 흡입하듯이 먹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예민한 건가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문제 있다", "저건 욕심이고 보기 안 좋다", "님도 똑같이 우걱우걱 드셔보세요. 어떻게 반응할지" 등 A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족들이랑 먹는데 뭐 어떠냐", "별로 불편하지 않다. 잘 먹으면 좋은 거 아닌가?", "먹는 양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한 식탐은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까지 힘들게 만들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이 유독 식탐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