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꿈' 이루자마자 10대 무면허 오토바이에 치여 세상 떠난 '21살 청년'

인사이트Yang Tinghao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임용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21살의 청년 경찰이 10대가 운전한 무면허 오토바이에 치여 숨졌다.


경찰이 돼 사람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20대 청년은 제대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10명에게 장기를 선물하고 떠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Liberty Times'는 대만 신베이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1살 경찰관이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자에 치여 뇌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고 당일 새벽 동료 3명과 출동에 나선 양 팅하오(Yang Tinghao)는 교차로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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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自由時報電子報'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는 자신의 오른쪽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면허가 없는 17살 소년이 운전한 오토바이와 그대로 부딪혔다.


중상을 입은 그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코마 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이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누구보다 정의롭고 봉사 정신이 투철했던 효자 외동아들을 갑작스럽게 잃은 그의 부모는 병원 복도에 주저 앉아 오열했다.


유족들은 깊은 슬픔을 쓸어내리며 평생을 경찰로서 남을 도우며 살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받들어 장기 기증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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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自由時報電子報'


지나가다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쭈그려 앉아 쓰다듬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봉사하며 살고 싶어 했던 21살의 청년 경찰은 10개월이라는 짧은 경찰관 생활로 자신의 꿈을 미처 다 펼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마지막 가는 길에 무려 10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주고 떠난 그. 장기를 기증받은 이들은 물론 세상이 그의 투철한 봉사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立法委員葉毓蘭'


인사이트(좌) Yang Tinghao, (우) 三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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