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집 강아지가 슬퍼하지 말라며 저를 찾아와 위로해 줬습니다" (사진)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서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구름으로 나타나 자신을 그리워하는 주인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이 하늘에 나타났다. 녀석이 떠난 후 내내 울기만 했던 주인을 찾아온 것일까.
마치 자신은 반짝이는 해를 온몸에 감싼 채 드넓은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 그만 눈물을 거두라고 말하는 듯하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자신이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강아지가 찾아와 위로를 건넨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bomb01과 레딧에는 강아지 형상을 한 구름 사진들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진을 접한 많은 견주들은 사진 속 구름이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이 나타난 듯하다며 뭉클한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떠나보낸 주인에게 잘 있다고 안부 인사를 건네듯 강아지 구름 뒤로 번지는 햇빛은 더욱 오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이 구름 가장자리에 생기는 은색 선은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이라고 부르는데 '구름의 흰 가장자리, 밝은 희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인 곁을 떠나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는 구름으로 나타나 자신을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주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자신의 죽음 뒤에는 당신과 함께했던 좋은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면 자신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 말이다.
사진 속 구름처럼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서 먼저 떠나보낸 반려동물과 마주한다면 눈물은 그만 닦아내고 당신을 찾아온 강아지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