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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만에 드디어 코로나 확진자 '0명' 찍은 대전시

비수도권 집단 발병의 중심지 광주·대전 지역의 감염 불길이 잦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 비수도권 집단발병 중심지였던 대전과 광주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0명을 기록했다. 


광주는 21일 만에, 대전은 5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전무했다.


검사 속도가 지역 집단감염 전파 속도를 따라잡으면서 추가 감염자 발생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광주와 대전의 신규 확진자 수는 0명이다. 광주는 6월 27일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이후 21일만, 대전은 7월 13일 0명 이후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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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두 지역 모두 하루 동안 지역 발생 확진자와 해외유입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우선 대규모 집단감염 확산은 차단한 셈이다.


광주의 경우 전날(16일 하루)인 17일 0시 기준 소규모 감염자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광주 방문판매 소모임의 하위 감염 집단인 배드민턴 동호회와 관련해 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고, 한울요양원에서도 1명의 감염자가 나오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6월 27일 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28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7월 1일 12명, 2일 22명으로 확진자가 급속하게 불어났다. 5일에도 16명, 9일에도 15명을 기록하며 지역 내 감염자들이 쏟아졌다.


이러한 확산세는 7월 14일을 1명을 시작으로 잦아들었다. 17일 0시 기준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날 0명으로 다시 돌아섰다. 이날까지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7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에 따라 광주는 금양빌딩 등 방문판매 모임을 중심으로 12개의 하위 감염 집단을 생성하며 퍼져나갔던 바이러스 전파가 일단 수그러든 모양새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더라도 소규모로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 지난 17일 0시 기준 유성구 원내동 소재 성애의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 내 감염 확산 불씨를 확인했지만, 앞서 시작된 서구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등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여러 경로로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은 피한 셈이다. 대전은 지난 6월 15일 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6월 22일과 7월 13일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지속 발생했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규모는 감소했다.


실제 13일 0명 이후 18일 0시까지 대전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3→1→1→0명'으로 일평균 5명 이하 신규 확진자 발생의 안정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기준은 일평균 확진자 20명과 차이가 크다.


한편, 이날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932명, 경북 1393명, 서울 1464명, 경기 1429명, 인천 369명, 충남 185명, 광주 176명, 대전 165명, 부산 157명, 경남 153, 강원 72명, 충북 71명, 울산 57명, 세종 50명, 전북 38명, 전남 33명, 제주 24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943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