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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관심받고 싶어 죽은 척하다 '경고 전단지'까지 붙은 '관종 고양이'

사람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 죽은 척을 하는 '관종 고양이' 롤리(Lolly)의 이야기가 전 세계 랜선 집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BANBURY Guardi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쪽 눈을 감고 입을 벌린 채 죽은 듯한 포즈를 한 고양이의 사진이 공개돼 많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사람들에게 관심 받고 싶어 죽은 척을 하는 '관종 고양이' 롤리(Lolly)의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로 14살이 된 롤리(Lolly)는 길거리에 축 늘어져 죽은 척 누워있는 것을 즐기는 아주 독특한 고양이다.


평소 사람들에게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진 롤리는 언제부턴가 길에 누워 죽은 척 바닥에 누워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취미를 갖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ANBURY Guardian


녀석은 심심할 때면 집 밖을 나와 혀를 내밀고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죽은 것 마냥 동네 골목길에 축 늘어져 누워 있곤 한다.


롤리의 장난스러운 성격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녀석이 죽은 줄 알고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거나 심지어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한다.


사람들의 깜짝 놀란 반응을 본 롤리는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은 채 유유히 자리를 뜬다.


롤리의 묘주 레슬리 사우샘(Lesley Southam)은 "롤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녀석은 가만히 누워서 사람들이 자신을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해보며 관심 가져주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녀석의 별난 취미에 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ANBURY Guardian


롤리의 별나고 관종스러운 취미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는 이웃들이 많아지자 레슬리는 결국 마을 전체에 레슬리의 사진과 함께 "저는 죽은 척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요. 제가 길에 누워있어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라는 전단지를 붙이기도 해 주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롤리의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롤리의 관종스러운 취미가 웃기고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롤리가 길거리에 누워있다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 있었다.


이에 레슬리는 롤리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전단지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두었으며 앞으로는 녀석이 함부로 밖에 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