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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물 폭탄' 쏟아져 양계장 침수...닭 4만 마리 '폐사'

전남에 최대 114.4㎜ 폭우가 쏟아지며 무안군의 한 양계장이 침수돼 4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황희규 기자 = 전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에는 9일부터 10일 오전 7시 30분까지 평균 강수량 45.8㎜를 기록했다.


전남 목포가 114.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나주 75.3㎜, 곡성 66.8㎜, 완도 64.4㎜, 영암 61.2㎜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주택과 축사, 창고 등 3개소가 침수됐고 축대와 전주가 전도돼 한 요양병원에서는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5시 13분쯤 전남 목포의 한 저지대 주택이 침수돼 긴급 복구됐다. 나주에서는 이날 오전 5시 28분쯤 주택 하수구 물이 넘쳐 창고 일부가 침수됐다.


무안에서는 양계장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무안군 몽탄면 한 양계장 2개 동이 침수돼 4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10명과 소방차 1대, 수중펌프 3대가 투입돼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무안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축대와 인근 전신주가 전도, 병원이 일시 정전됐다가 복구됐다.


전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오전 1시 30분 1단계 발령했다가 오전 4시 10분 2단계 발령, 오전 6시 20분 다시 1단계로 변경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