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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짠순이가 5년 동안 '멜론'을 한달 100원에 이용한 방법

5년째 1,000원이 안 되는 금액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멜론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매달 7900원을 지불해야 이용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상품을 단돈 100원으로 즐긴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멜론이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결제 첫 달 100원' 프로모션의 빈틈을 이용하고 있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만큼 짠순이 있냐 5년째 멜론 100원 아니면 900원으로 들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멜론에서 내건 '첫 달 100원' 프로모션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인사이트멜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드림하이'


해당 프로모션은 신규 회원가입을 하는 이들에게만 제공된다. 결제 첫 달에는 100원이 결제되고 다음 달부터 정상 서비스 가격으로 자동 전환되는 시스템이다.


A씨는 "프로모션 가입 시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잔액 100원만 넣어둔 채로 결제 등록을 한다"며 "다음 달 결제일에는 잔액이 모자라 자동으로 해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가 해지되면 탈퇴하고 다시 가입해 또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나같은 사람들 때문에 멜론 측에서 이 방법을 막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방법 찾아낸다. 멜론에 돈 주기 싫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미운 우리새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2019년 진행된 프로모션)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쳤다.


A씨의 행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불법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며 "서비스 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라며 옹호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불법은 아니지만 자랑할 만한 행동은 아닌 것 같다"며 "굉장한 거지 근성"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