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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방화복 입고 화재 진압한 소방관의 물집 가득한 '손·발' 사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하는 소방관들의 상처가 많은 이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화재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불어 터진 손과 발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화재 현장을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꺼운 방화복을 입고 뜨거운 열기 속을 헤치다 불어터져 버린 소방관들의 손과 발이 담겼다.


사진 속 소방관들은 불에 직접 닿은 화상으로 지워지지 않는 흉터들이 몸 곳곳에 가득하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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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한 소방관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후 방화 신발을 벗고 잠시 쉬고 있다.


그의 발에는 열기가 빠져나가지지 못해 생겨버린 두꺼운 물집들이 가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소방관은 피와 재가 범벅이 된 손으로 소방 호스를 끝까지 놓지 않고 있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저렇게 다치고 힘든데도 항상 국민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다", "진정한 이 시대의 히어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존경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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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하는 소방관들은 일반 공무원보다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현장 활동 중에 목숨을 잃은 소방관이 51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필연적으로 특수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은 보통의 직업군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장애 발생률이 높다는 것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전국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 4만5719명 중 10% 이상이 "최근 1년간 자살 생각을 경험했다"라고 답했고, 응답자 중 118명은 "자살을 5번 이상 생각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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