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찜 '5인분' 시켰는데 아내 없는 동안 허겁지겁 다 먹고 6조각 남겨둔 '식탐대왕' 남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인생은 먹는 낙으로 사는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는 즐거움은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식탐'을 부리는 이들은 단순히 음식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정도가 지나친 듯한 행동을 보인다.


함께 먹는 음식을 두고 자기가 더 많이 먹기 위해 기를 쓰고 집어 먹는 모습을 보면, 실시간으로 입맛이 뚝 떨어질 뿐만 아니라 분노마저 차오른다.


때문에 식탐 많은 사람과의 식사 자리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배틀트립'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


그런데 만약 함께 살며 하루 세 끼 식사를 함께하는 가족이 넘치는 식탐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식탐 때문에 분노한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녁 식사로 아귀찜 5인분을 주문했다.


배달 도착 예상 시간을 확인한 A씨는 남편에게 아귀찜 배달을 받아 달라고 말한 뒤 아이와 함께 마트로 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참 장을 보던 도중 "아귀찜 배달이 왔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은 A씨는 남편에게 "먼저 먹고 있으라"고 말했다.


A씨가 집에 도착한 건 그로부터 15분 후였다. 집에 들어가 보니 남편은 벌써 다 먹었는지 아귀찜에 뚜껑을 덮어 둔 채 TV를 보고 있었다.


아이 손을 씻기고 이것저것 장 본 것을 정리한 뒤 아귀찜 뚜껑을 연 A씨는 깜짝 놀랐다.


남편이 A씨 몫으로 남겨 둔 아귀찜은 달랑 살코기 6조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당시 찍었던 아귀찜 사진도 공개했다. 그릇의 3분의 1가량 남아 있는 아귀찜에는 살코기는 거의 없고 콩나물과 양념만 남아 있었다.


A씨는 "상식적으로 5인분짜리를 시켰으면 최소한 아이랑 내가 먹을 2인분은 남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아이 4조각 주고 저는 2조각밖에 못 먹었다"고 말했다.


화가 난 A씨가 "아무리 그래도 저걸 남겨 놓는 게 말이 되냐. 먹다 버린 수준 아니냐"고 말하자 남편은 "계속 접시에 덜어서 먹다 보니 그랬다"는 변명을 내놨다.


A씨는 "남편은 평소에도 제 먹는 속도의 2.5배로 빠르게 먹으면서 양도 그만큼 많이 먹는다"면서 "제가 치킨 3조각 먹는 사이에 남편은 1마리 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여자를 울려'


그는 "연애할 때는 먹는 속도 맞춰주고 그러더니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면서 "생각할수록 짜증 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건 식탐 문제가 아니고 배려 문제다", "진짜 너무하다", "음식물 쓰레기 사진인 줄 알았다" 등 A씨에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아내와 아이를 기다렸다가 같이 먹을 수도 있는데 굳이 혼자 먹어야만 했느냐"면서 남편이 음식을 많이 먹은 사실보다 배려심 없는 태도가 더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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