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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은 에어컨을 발명한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날입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days of the year'에 따르면 오늘(3일)은 '에어컨 감사의 날'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오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 저절로 "아이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이 있다. 바로 에어컨 빵빵한 실내로 들어가는 순간이다.


늘 고마운 마음으로 살고 있겠지만 오늘은 그 마음을 표현해야 할 때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기념일을 알려주는 'days of the year'에 따르면 오늘(3일)은 '에어컨 감사의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에어컨 탄생을 기념하며 에어컨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날이다.


인사이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초의 전기식 에어컨은 1902년 7월경 윌리스 캐리어(Willis Carrier)에 의해 개발됐다.


그는 187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코넬대학교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제철소에 근무하던 캐리어는 1902년 어느 날 안개 낀 기차역에서 인류 구원의 첫발을 뗐다.


승강장을 뒤덮은 안개를 바라보던 캐리어가 온도와 습도, 이슬점의 관계에 주목해 습기를 제거하고 온도를 내리는 방안을 고안해낸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토대로 개발된 최초의 에어컨은 지금과 같은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기계 설비들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나 캐리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에어컨이 기계의 열뿐만 아니라 사람의 더위도 식혀주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생각이 사람을 위한 에어컨 발명으로 이어졌다. 이후 캐리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차려 극장, 백화점, 호텔, 병원 등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에어컨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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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의 발명은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임지는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캐리어를 선정하기도 했다.


여름만 되면 온라인상에서 '캐리어교'가 성행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있는 윌리스 캐리어.


오늘은 그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에어컨을 점검해보고 시원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