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습니다"···의사 말에 가족과 마지막 인사 나눈 남성, 65일 만에 기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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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로나19에 걸려 죽음의 문턱까지 가 가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한 남성. 모든 것을 포기했던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6주간 혼수상태에 빠졌던 한 남성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빅터 맥클레리(Victor McCleary, 57)는 미열과 두통에 시달리는 등 이상 증상을 느꼈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그는 단순히 독감이라고 생각했다. 평소 건강했기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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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선택은 자신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약 10일 뒤 계단을 오르던 맥클레리는 숨을 쉴 수 없었고 급격한 어지럼증을 느꼈다. 체온은 42도까지 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아내 헬렌(Helen)이 빠르게 응급차를 부른 덕분에 맥클레리는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지만 이내 기억을 잃고 말았다.


그가 눈을 뜬 시점은 6주가 흐른 뒤였다. 줄곧 "희망이 없다"고 말한 의사들도 모두 깜짝 놀랐다.


맥클러리는 이때부터 집중 치료를 받으며 코를 통해 음식물을 받아먹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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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맥클러리는 자신의 몸을 보고 매우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단단하게 붙어있었던 근육이 전부 빠져버려 피부와 뼈만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스로 숨을 쉴 수도, 걸을 수도 없어 정신이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엄청난 노력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맥클러리는 "헬렌은 나보더 더 많은 고생을 했다. 내가 혼수상태일 때 아버지를 잃었으며 동시에 손자가 태어나는 것을 혼자 지켜봐야 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희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뒤집고 약 65일 동안 병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며 살아남은 맥클러리.


그는 "지금 영국의 공원과 해변 등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러시아 룰렛 게임을 하는 것 같다""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나를 죽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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